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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Parasite 후기, 누가 기생충이었을까 (줄거리, 감상평, 결말 포함)

by 하이 내 일상 2023. 12. 12.

영화 <기생충> 포스터

 
기생충
“폐 끼치고 싶진 않았어요” 전원백수로 살 길 막막하지만 사이는 좋은 기택(송강호) 가족. 장남 기우(최우식)에게 명문대생 친구가 연결시켜 준 고액 과외 자리는 모처럼 싹튼 고정수입의 희망이다. 온 가족의 도움과 기대 속에 박사장(이선균) 집으로 향하는 기우. 글로벌 IT기업 CEO인 박사장의 저택에 도착하자 젊고 아름다운 사모님 연교(조여정)가 기우를 맞이한다. 그러나 이렇게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 뒤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평점
7.9 (2019.05.30 개봉)
감독
봉준호
출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정지소, 정현준, 박서준, 서복현, 심수미, 박근록, 정이서, 조재명, 정익한, 김규백, 이지혜, 김세인, 안성봉, 김보령, 전은미, 정유하, 이시훈, 이루아, 이주형, 김정우, 이상경, 안진상

1.  배경과 명대사 

영화 <기생충>은 감독 봉준호가 작품으로 2019년도에 있었던 제72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을 수상하였다. 베테랑 배우인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정혜진, 이정은 등의 배우들이 출연하여 매우 몰입하며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상영시간은 2시간 11분이며 제작비는 약 1,100만 달러가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 작품은 현대 사회의 "부"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 불평등으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 계층 간의 갈등을 신선한 시각으로 표현하였다. 영화의 제목인 "기생충"은 2가지로서 해석될 수 있다. 첫째는 기우의 가족이 상류층 가족에게 기생하면서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모습으로서 해석될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사회적인 계층 구조를 상징적인 요소로서 다른 계층의 있는 가족이 상호작용을 하며 한 사회 안에서 서로 어떻게 의존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영화 속에는 가난한 반지하와 호화로운 저택이 같이 공존하며 서로 다른 두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뚜렷한 격차가 두 세계를 대비시키며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다시금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이 영화는 상류층과 하류층 두 가족의 만남을 다루고 있는 영화로서 블랙 코미디 가족 드라마 영화이다. 이 영화를 제작한 봉준호 감독은 이 영화를 "이 영화는 악인이 없으면서도 비극이고, 광대가 없는데도 희극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영화 <기생충> 등장인물

김기택(송강호)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방충숙(정혜진)

"부자니까 착한 거지"

 

김기우(최우식)

"전 이게 위조나 범죄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 내년에 꼭 이 대학 갈 거거든요"

 

김기정(박소담)

"그 검은 상자를 저와 함께 열어보시겠어요?"

 

박동익(이선균)

"매사에 선을 딱 지켜"

2.  줄거리

김기택(송강호 배우)의 가족은 가난한 반지하에서 살며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 아들은 피자 박스를 접어 생계를 유지한다. 그러던 중 기택의 아들인 기우(최우식)가 친구로부터 기회를 얻어 부잣집의 과외 선생님으로 집을 방문하게 된다. 이때 기우는 처음으로 박 사 장 네 가족들을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처음으로 만나게 된 사람은 가정부인데, 가정부는 이 집은 건축가 남궁현자 선생님이 지은 집으로 이 저택이 얼마나 아름다운가의 대해 소개한다. 이때부터 기우의 가족들은 박 가족을 이용해 서서히 그들의 일상에 스며들기 시작하게 된다. 기우가 과외를 하고 난 이후의 기우는 부잣집 사모님한테 자신의 동생인 기정을 미술 선생님으로 추천하게 되고 이 둘은 과외를 시작하게 된다. 이어서 기정은 자신의 아버지를 운전기사로 아버지는 자신의 아내를 가정부로 추천해 결국 모든 가족 구성원이 부잣집 박씨네에서 일을 하게 된다. 

 

그렇게 평범한 하루를 보내던 중 비극이 찾아오게 된다. 바로 박씨네 가족이 외출했을 때 전 가정부 아줌마가 찾아오게 된다. 전 가정부 아줌마는 지하실에 놓고 온 게 있다면서 지하실로 내려가는데 알고 보니 남편이 지하실에서 몰래 살고 있었고, 이 두 가족은 비밀을 숨기기 위해 몸싸움을 하게 된다.  이후, 기우네 가족은 이 일을 해결하기 위해 지하로 내려가보지만 아줌마는 이미 죽은 상태여고, 화가 난 남편이 이들을 죽이려고 한다. 결국 기택은 파티를 하고 있던 박서장을 충동적으로 죽이게 되고 지하 벙커로 숨게 되며 영화는 끝이 난다. 

3. 감상평

<기생충>은 예술적인 연출과 유쾌하면서도 섬세한 플롯이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며, 감독 봉준호의 독창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영화를 보면서 들었던 의문은 감독이 궁극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이었을까? 하는 질문이었다. 영화 속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나온다. 저택에 사는 부자 가족, 반지하에 사는 가난한 가족, 저택 가족 집에 숨어 살고 있는 벙커 가족 이 중에서 누가 영화 제목인 기생충에 부합하는 가족일까? 기생충에 사전적 의미는 자기의 삶을 위하여 다른 생물에 붙어 생황해야 하는 벌레라고 한다. 이러한 정의를 바탕으로 봤을 때 벙커 가족과 반지하 가족이라고 생각될 수 있다. 하지만, 저택 가족 또한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며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영화에 나오는 모든 인물이 기생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는 자본주의 사회가 만들어낸 안 보이는 계층사회를 풍자하여 만든 영화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를 보면 우리는 모두 기생충이다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우리는 경쟁주의 삶을 살고 있기에 누군가를 이기기 위해서는 누군가에게 잘 보여야 하며 누군가에게 빌붙어서 살아야 한다.